오늘의 주제는 예전에 잠시 탔던
야마하 비위즈의 부활기 입니다.
당시 알바를 위해 작은 스쿠터가
필요했었던 시기였습니다.
대림이나 효성의 중고 스쿠터를 살까 하다가
때마침
지인의 비위즈 판매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당시 예산범위 내의 스쿠터는 효성이나 대림의 50cc 스쿠터류(2T)였고 2015년에는 아직 대림포르테는 비쌌습니다.
(대림이나 효성의 장점, 아주 저렴한 유지비, 부품수급, 그러나 낮은 내구성과 연비
(오토바이계의 현기 느낌))
기왕 2T(2스트로크)를 탈거면 야마하를 타보자~ 해서 당장 낙찰!!
그러나 오래 방치되어
상태는 그리 좋지는 않았었습니다.
(알고 구입)
아래는 사진과 더불어 설명 입니다.
외부카울 몇개 없는 상태
쇽은 아마 터지진 않았을 것 같은데 나중에 한국산 스쿠터 부품으로 바꾸면 될 듯 합니다.
연료계통의 수리 필요(호스류)
오픈 필터가 달려있으나 추후 순정으로 돌리는 것이 나을듯함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연료호스로 기억합니다.
여분 쇽
그리고 기화기 계
시동은 어찌어찌 걸리나 아이들이 불안정해서
요녀석을 살리고자 바로 인터넷을 뒤져 부품차를 찾아봅니다. (부품차가 될지 메인차가 될지 ㅎㅎ)
그리고 젊은 혈기에 야밤에 부품차를 사러 출발~~
아직 미혼이라 가능할듯
서울에서 광주까지 280키로 남았네요.
왕복 560 키로..
야밤에 고고~~
가는 길에 여산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도착해서 물한잔씩들 하시고
차에 싣습니다.
차내장제 긁힘 방지를 위해 포장지를 가져왔습니다.
분해 공구와 함께 어찌저찌 싣고 이제 다시 출발 ~~
3명이라서 1명이 뒤에 앉아야 하기에 이렇게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카울이 멀쩡한 부품(?)차와 본차
부품차의 상태가 더 좋습니다. ㅎㅎ
부품차의 상태가 더 좋습니다.
그래서 일단 둘 중 좋은 녀석을 쓰기로 하고 올분해 시작 합니다.
먼저 카울 분해
상태가 좋아요 아주
당시 비싸지 않은 가격에 산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니 광주까지 날아갔지
천천히 분해 합니다.
분해하고 있는 중
릴레이 같은데 오므론 혈압계??
일단 두대 다 분해하여 좋은 것만 추립니다.
열심히 작업중인 그 분
지금은 연락이 안 되는 그 분
카울을 벗긴 차대는 아마 수십년만에 바깥공기를 쐬는 거 같아서 간단히 닦아주고 스트레이로 도색해 줍니다.
비싼건 못 해주고 통당 2000원짜리 락카로..
순정 쇽
뒷바퀴 엔진을 통채로 뺀 상태라서 잭으로 들어줍니다.
도색은 이런 느낌으로 녹만 올라오지 말거라 느낌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는게
(원인은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쇽을 그대로 달고보니
무언가 높이가 안 맞습니다.
그래서 브라켓 제작~
이렇게 제작하여 장착후 시운전을 나갑니다.
어짜피 지금은 폐지 되었을 번호이기에 그냥 올려봅니다.
당시에 그 분과 했던 아르바이트는 도시 개발을 위해 현재의 도심지 모습을 직접 사진을 찍어 올리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실사 촬영을 해서 업로드를 해야 했습니다.
2015년도만 해도 지금처럼 어플이 발달되지 않고 인터넷 속도도 그리 빠르지는 않아서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디지털카메라를 주고 찍어서 지정된 폴더별로 올려주세요. 하던 시기였습니다.
더운 여름이라서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다가 커피한잔 하고 쉬엄쉬엄.. ^^
이 사진은 부품차 구입 전 문제점들을 찾아보기 위해 찍은 사진 같습니다.
구멍난 후미등
쇽의 상태
깨진 계기판 카울
시트와 언더 카울
한번 쓸린 카울
빛바랜~
세월의~
키는 정상
연료탱크는 쓸만해 보임
추후 배터리만 교환했습니다.
캬브는 한번 청소해서 다시 장착
주로 연료공급에 문제가 있엇어서 이 부분을 주로 수리했었네요.
그리고 다시 실전 투입~~
이렇게 도로 근처의 시흥시의 주변을 조사하는 일이었습니다.
기간은 약 2달이었습니다.
그중 1주일은 오토바이 수리에 보낸듯 ㅋㅋ (밤마다)
그리고 이렇게 다시 부활하여 잘 타다가 연락이 끊긴 후 어찌되었나는 모릅니다.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