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식 무쏘 290SR을 타고 대전에서 통영까지 간 여행기 입니다.
통영에 갔다가 거제로 넘어가 낚시를 하고 왔습니다.
추억에 젖는 밤이네요.
당시 애마였던 무쏘
지금 생각해도 좋은 차였다.
물론 출력과 승차감은 조금 별로였지만 순정 서스펜션으로도 멋졌음. 내차는 일체형 쇽에 휠을 바꾸고 다녀서 많이 단단한편
야간에 통영에 도착하여
밤낚시를 하는 친구님
밤낚시로 무언가를 잡아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구워먹었다.
그것은 바다장어
민물장어보다 더 싱싱한 느낌..
양식이 아니다보니 민물처럼 살이 많거나 기름지지는 않았지만
소주안주로는 최고였다.
노릇노릇 익혀서 먹으면 된다.
불에 오래 익혀 아마 기생충 등은 다 죽었을 듯, 그리고 아직 나는 살아있으니 맛있게만 먹으면 되는 듯하다.
당시 집에 자주 오던 고양이, 지금은 죽었을 듯 하다. 이름은 린 이라고 지어줬다.
대전 소주 린 에서 따온 이름
돌아오는 길에 무적의 번호판가림 범죄차도 보았다.
며칠 뒤 폐차장에 쇼핑 갔다가 본 상태 좋은 무쏘
왜 폐차했을까...
자주 했던 벽에 붙이기 주차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다시 통영으로 가는 여행기 입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차를 몰고 통영으로 향했습니다.
통영 등장!!
아 멀다.
내차 인줄 알았는데 다른차였습니다.
통영에 있는 롯마
지금도 있으려나
항구로 가려면 시내를 지나야 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이한 포즈로 서 있던 개님
그리고 도착
서파랑 이었나 동파랑 이었나 아무튼 통영에서 숙박하기로 한 곳 근처
통영에 왔으니 충무김밥 먹어주시고
서울에서 먹으려면 매우 비쌉니다.
숙소 근처에서 우리를 따라다니던 개님
풍경이 굿 이었던 숙소
이 곳 근처에서 다시 낚시를 합니다.
괜찮아 보이는 방파제에 이미 낚시꾼들이 있습니다.
약간 흐린 날씨
배들도 그래서 출항을 안 했나 봅니다.
때마침 코란도 옆에 주차를 해 놓습니다.
브로~~
이번에는 바다를 향한 샷
근처 아마 식당일겁니다.
항구에서 찍은 사진인데 옛날 폰이라서 낮에도 흔들리다니.. 너무하네..
그래도 이 사진은 잘 나온듯~
미끼를 물리고 준비를 하는 친구입니다.
역시 바다에 왔으니 회 한사발 해야죠.
경남이니 좋은데이와 회
반찬도 잘 나옵니다.
아쉽지만 어디 횟집인지는 기억 상실..
그리고 다시 다음날 거제로 가는 길입니다.
아반뗴가 왜곡이 많이 되었네요.
만세 핸들을 달고 다니시는 할리
여기도 잘 한다 하여 잠시 들렀습니다.
음식사진은 없...
통영에 있는 어디 박물관이었나 미술관 같았습니다.
항구 풍경인가 봅니다.
거제에 도착하여 아는 분 사무실에 들러 인사드리고 술 한잔하고 사무실 바로 옆에 잠을 잘 수 있는 방이 있어서 하루 더 자기로 하고 낚시를 위해 근처로 걸어갑니다.
이 때 잡은 것이 이 장어! 위에 사진에 있는 그것입니다.
매우 잘 자고 늦잠자고 다시 출발!
238키로 중 한 50키로 왔을 무렵인데 이 당시만 해도 운전 오래하는게 힘들지 않았을 때 인지라.. ^^
고속도로 타고 계속 고고 ~~
집에 오니 린 이가 반겨줍니다.
이 떄는 참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다른 친구를 만나기로 하여 인천으로 출발 ~
어느 역인지는 기억 안 나지만 대충 부평역 근처였던 것 같습니다.
이 곳이
지금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장혜원 한복연구소는 그대로 입니다.
양복점은 미용실로 바뀌었네요.
그리고 당시 유행이었던 달디단 소주로 저녁식사를 하며 한잔 하고
아무 영양가 없는 이런 글을 올리는 날이 오다니..
아재가 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