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녀온 유럽의 사진을 정리하다가 컴퓨터 하드 속에만 있었던 2015년의 독일 사진을 찾아서 올려봅니다.
이 떄엔 패키지 투어로 다녀왔는데 아주 저렴한 여행비에 놀라고 이 때 만난 몇몇 분과는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습니다. ^^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긴 인연입니다.
당시 동류럽 패키지라서 입국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출국은 프라하 공항 인 일정이었습니다.
당시 프랑크푸르트에서 1박을 하고 거의 오스트리아와 체코, 헝가리를 다녀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비엔나, 프라하, 부다페스트 까지 맛보기로만 다녀온 여행이었는데요. 모든 이동을 버스로 하였습니다. (기사님과 짧게 이야기 했는데 이제껏 300만 키로를 주행하신 베테랑 이었습니다./이후 유럽에서 운전해 보니 이런 긴 주행거리가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그만큼 나라간 이동도 차로 가능하고 섬나라인 한국과 의 인식차이가 이렇습니다./한국도 대륙에 연결은 되어있으나 북한은 못 가기에 섬나나라고 치겠습니다.)
먼저 날이 좋은 4월의 하루 인천공항에서 모여 같은 비행기로 INC->FRA로 비행하는 경로입니다.
공항의 A쪽에서 모였던 기억이 납니다. 이 때 이 구역은 처음 가 본것 같습니다. 거의 공항 끝부분
인천공항에서 독일로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 중 이번에 탄 루프트한자를 제외하고 대한항공 직항은 FRA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 설명하겠지만 프라하 공항도 인천까지의 대한항공 직항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이 많은 지분 소유)
냉전시대 베를린으로 가는 항공편이 적어 프랑크푸르트가 더 커졌다고 위키에 나오네요.
하지만 앞으로 독일에 갈 일이 있다면 뮌헨행을 자주 이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랑크푸르트는 조금 더 현대화 된 느낌이로 저는 뮌헨이 좀 더 좋더라구요. 프랑크푸르트는 도시가 굉장히 큰 느낌 ㅎㅎ
사진이 흔들렸지만 공항입니다.
막 내려서 버스타는 곳으로 이동중입니다.
차량은 VW 미니밴 (기종은 잘 모르겠습니다.)그리고 아우디의 Q5그 앞은 벤츠의 C쿠페.
https://www.beechwoodautos.co.uk/used-volkswagen-caddy-nottingham-nottinghamshire-4813435
트랜스포터를 검색하다 찾은 VW의 caddy 입니다. 짐차를 요레 이쁘게 튜닝해 놓다니.. ^^
버스를 기다리며 공항의 모습을 봅니다. 해가 진지 한시간 정도 된 것 같네요.
아직 하늘에 푸릇푸릇이 남아 있는 공항.. 저 앞의 하얀 버스가 앞으로 탈 버스입니다.
다시 기다리며 본 그랜드체로키 SRT
독일에 미국 SUV라니..
그떄는 몰랐지만 지금은 읽을줄은 안다 화장실!
이 버스로 앞으로 여행을 다니게 됩니다.
기억으로는 버스로 약 40분정도를 이동하여 한 마을로 갔습니다. 정확히는 어디인지 모르나 나중에 폰의 gps를 확인해 보면 되겠죠.
이번에 갔었던 프랑크푸르트의 숙소와는 아마도 다른 쪽 이겠죠?
크지 않은 마을의 민박 느낌의 호텔? 로 들어와서 짐을 풀고 TV를 트니 테이큰이 나옵니다.
테이큰도 유럽에 납치된 딸을 찾아 악당들 응징하는 영화인데...ㄷㄷ
때마침 이번 여행은 저 혼자 입니다.
여행을 혼자 가면 가장 좋은 것 중 하나가 혼자 산책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날, 시차적응의 우려를 없애듯 새벽 5시에 눈이 떠져서 산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게 시차인가...
아침의 이 작은 시골마을은 첫 방문자인 저를 조용히 받아 주었습니다.
오잉 지금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오스트리아의 Blumenstrabe만 나오네요. 여기는 독일이 아니었건가...
오스트리아 6900 브레겐츠
여기만 나오는데 다시 폰의 gps를 봐야겠네요.
조용한 시골 마을의 해뜨는 풍경
조금씩 걷고 있다보니 해가 적당히 뜨고 제가 좋아하는 볼보 왜건이 보입니다.
왜건왕국들 유럽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집들은 지붕이 비슷한 것 같아요. 옆나라라 그런지.
해의 색감과 저 굴뚝의 스댕 느낌을 좋아합니다.
한국에는 잘 없는 마을버스급 밴들
유럽은 흔합니다.
걷다보니 혼자 돌아다니는 개가 있어서 따라가 봅니다.
나도 혼자왔어~~
제법 해가 올라와서 아침식사 시간이 다가옵니다. 마을의 주 도로 같아 보이네요.
멀리 만 트럭이 옵니다.
개는 산책중
푸조 408 쿠페도 봅니다.
날이 쌀쌀해서 서리가 내려있네요.
이떄 알았어야 했는데 유럽의 날씨가 춥다는 것을...
개인 차고가 좋네요. 좌핸들이라 그 쪽으로 내리기 쉽게 주차하신
그리고 아침 식사 시간이 되어 산책은 여기까지만 하고
호텔로 돌아가서 식사를 합니다.
유럽에서의 첫 식사라서
아침식사를 먹고 나오는데
아까 그 개는 여전히 산책중입니다.
호텔 건너편 장면이었어요.
이후로는 버스를 타고 역시 어딘가 어딘가로..
이때는 로밍은 안 하였고 와이파이 도시락을 가져가서 데이터를 좀 아껴쓰긴 했습니다. 구글맵도 현재 위치 알아보는 정도로만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도로에서 본 현대 투싼 검소하게 스틸휠 입니다. 기본 옵션만 적용한 듯 해요.
어딘가의 시내를 지나며 본 가구점인데 아기자기하게 이쁜 가구가 있던 것 같습니다.
https://designbotschafterleben.com/
https://designbotschafterleben.com/showroom/
아마 이 곳을 지난 것 같습니다.지금 보니 이번에 다녀온 뷔르츠부르크에서 그리 멀진 않네요.
버스는 지하차도와 터널을 자주 다니며 쭉쭉 갑니다.
자동차와 풍경을 잘 보기위해서 앞자리에 앉았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아이가 더 크면 이렇게 패키지로 다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